제리 맥과이어 홈런볼 300만 달러 한화 40억원,
이승엽 55호 아시아타이 신기록 홈런볼 1억 2천만원,
부왁..
홈런 볼이 두번이나 왔는데 못잡네요 ㅋㅋㅋ
아들한테 홈런볼이나 사줘야 겠어요 ㅋㅋ
도대체 저 아저씨는 공을 어떻게 잡아내는 걸까요?
아마도 저 자리가 명당이라는 걸 알았나 봅니다.
이승엽선수의 홈런볼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승엽 선수의 타구분포도가 없어 최잉여(잘 칠때는 최선생님)님의 타구 분석을 가져와 봤습니다.
2010년에는 오른쪽으로 타구가 몰리네요~ 최형우 선수가 칠 때는 오른쪽에 가있으면 홈런볼을 잡을 가능성이 많아 지겠네요! 근데 올해 쳐야말이지.... 안될거야 아마 ㅠㅠ
선수의 타구분포 분석을 해도 홈런볼 두 번잡은 사람이 있는가 반면, 한 번도 못잡아서 아들을 삐지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낙구방향 예측을 못한 결과이죠..
도대체 저 아저씨는 공을 어떻게 잡아내는 걸까요?
공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는 것일까요?
공의 무게와 중력을 계산하고 공이 받은 힘을 추정해, 유체역학을 이용하여 분석해서 공의 궤적을 계산 후 낙하지점을 알아낼 것입니다. 그러기에는 저 아저씨는 뉴턴역학도 모르고 유체역학도 모르는거 같네요. 그저 평범해 보이는데 말이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모델과 이 모델을 설명하고 다음 상황을 재현 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과학교과서에서 배우던 원자모형도 양자역학이 나오면서 확 바뀌었죠. 제 기억으로는 러더퍼드의 모형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이상한 삼천포로 빠졌네요 ㅎㅅㅎ;;
다시 돌아와 저 아저씨는 어떻게 홈런볼을 두 번이나 잡았을까요. 저 아저씨는 공을 잡는 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수십 수백 번 공을 잡아본 경험치가 몸에 베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요. 인간은 매우 뛰어난 DNA컴퓨터입니다. 바로 저 아저씨의 두뇌에서는 오랜 경험치로 공을 잡는 모델과 이론이 정립이 되었을 것입니다. 바로 직관적으로 공에 대해 반응을 할 것입니다. 이 것은 직관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저 아저씨의 모델을 이해하고 그대로 할 수 있을까요. 아저씨의 직관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공잡는 연습을 열심히 해서 자신과 모델과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죠.
경제학석학들이 줄줄이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례들을 보면 주식투자도 직관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홈런볼을 잡듯이 대박 10루타 홈런주를 잡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다른 이에게 현혹 되지 말고 자신만의 연습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울 때에는 앞서간 현자들의 이론도 공부해 보면서 말이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라"라는 말이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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