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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후보/유비쿼터스

유비쿼터스, 미래


P2M(Person to Machine)의 시대




"우리나라의 유비쿼터스 과거와 현재" 에서 스마트폰은 P2M으로 들어가는 열쇠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자 그러면 스마트폰으로 어떤 일들이 가능한지 한 번 보시죠~ ==> 스마트폰을 이용한 P2M

 그렇습니다. 이미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제어할 수 있는 P2M의 단계에 와 있는 것입니다. 에어컨도 TV도 가스불조차도 심지어 화장실 변기 물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죠...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이거 참 좋은 세상이라고 또다시 배만 두드리며 뒹굴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뭔가 아쉽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듯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단서들은 끊임없이 주어지는데 말입니다. 통찰력과 안목을 가지지 못한 제가,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도 어려운 놈을 주제로 W라고 포스팅을 시작하니 뭔가 앞이 깜깜하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그마한 단서라도 떨어지면 끝까지 추적을 해야겠지요.


 여러 가지 단서들을 보시죠. 

 구글이 안경을 만들어 많은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고 많이 웃었지만, 이런 글이 생각나더군요..

"뛰어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힘써 행하려 하고, 어중간한 사람은 도를 들으면 이런가 저런가 망설이고, 못난 사람은 도를 들으면 몹시 비웃습니다. 웃음거리가 되지 않는 것은 도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 도덕경 41장, 노자

"새로운 아이디어에 엉뚱한 구석이 없으면 그 아이디어는 별로 희망이 없다" - 아인슈타인




 애플은 구글의 안경에 맞서 입는 컴퓨터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애플 vs 구글, 이번엔 입는 컴퓨터 전쟁"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가격도 70달러 수준이라니;;

제가 모아둔 단서들은 무엇을 가리키고 있을까요.. 바로 HCI(Human Computer Interface) 기술들 입니다. 컴퓨터와 인간을 연결하는 기술인 HCI가 P2M의 핵심기술임은 당연지사입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아키텍처가 모든 세상을 디자인하듯, 유비쿼터스 아키텍처가 있었다면 이 세상 모든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모든 스마트폰의 자판을 애초에 만들지도 않았을 겁니다. 미국은 HCI기술과 표준 개발을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물었던 대학교에서도 몇 년 전 전공심화 과목으로 채택이 되었다고 하더군요(인기는 없었답니다..)




 참으로 미래는 살아볼만한 세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위의 기술들이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는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컴퓨터가 인간생활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면, 컴퓨터는 인간에 대해 더 잘 알아야 됩니다. 위에서 살펴본 HCI는 인간이 정보를 의식적으로 컴퓨터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컴퓨터는 인간이 의식하지 않아도 인간의 정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자체를 정보화시키기 위해 우선 인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생체인식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우리생활을 뒤흔들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M2M의 시대

 인간은 게으른 동물입니다. 컴퓨터에게 일일이 명령하시는 것이 좋은가요, 컴퓨터가 알아서 해주길 원하시나요. 당연히 후자 입니다. 따라서 컴퓨터는 인공지능을 가져야만 인간의 이 "게으름"에 대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컴퓨터(기계)가 똑똑해지면 M2M(Machine to Machine)의 세상이 자연스레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M2M에 인간이라는 단어가 없어서 삭막하다고 생각되지만 아닙니다. 예를 들어 홈 시스템이 주인의 취향에 맞게 목욕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M2M은 기계와 기계사이의 핵심 센서에 의해 기계가 알아서 작동하는 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미개척지이고, 이렇다 할 실마리를 잡은 곳도 없어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폰노이만 컴퓨터의 한계일까요.. 양자컴퓨터가 나온다면 인공지능을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 시켜줄까요? M2M의 세계에 인간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