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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론

돈을 버는 네가지 방법




 


 

 위 그림은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2에서 이야기한 현금흐름 4분면입니다. 저자는 돈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부자는 왼쪽에서 30% 오른쪽에서 70%의 수익을 얻는다고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오른쪽의 수익이 왼쪽의 수입보다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쪽에 서야 할까요. 왼쪽의 직장, 자영업, 전문직을 그만두고 사업전선이나 투자에 뛰어들어야 할까요?


1. 왼쪽과 오른쪽의 동기

 왼쪽의 동기는 안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정이란 내 가족이 먹고 살만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 가족이 먹고 살 만큼 벌려고 평생을 다 바칩니다. 뭐 이게 행복하다면야 말릴 순 없죠… 오른쪽의 동기는 자유입니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3번은 말아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무엇무엇에 투자 했다가 거지가 되었다는 소문도 근근이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영역에서 성공하면 자유를 누립니다. 자유, 자유요.. 내 가족이 먹고 사는 문제는 뭐 한 큐에 해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 자유, 더불어 시간적 자유를 얻습니다.


2. 직장인(Employee)

 직장인은 위 4분면에서 90%를 차지합니다. 로버트기요사키는 직장인을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로 표현합니다. 우리는 월급의 노예이지요. 사실 월급 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합니다. 당장 생활이 안되니 또 다시 열심히 일하기 위해 회사를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승진과 연봉인상을 바랍니다. 승진과 연봉인상을 위해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바로 노력밖에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회사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 떠는 것도 노력이고 남들이 1개 할 동안 2개 하는 것도 노력입니다. 유능한 사람이 승진하고 연봉이 올라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승진하고 연봉 올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소모적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수식을 보듯이 y = root x 입니다. 노력을 하면 할수록 내게 돌아오는 이익은 점점 줄어듭니다. 남은 이익은 누가 가져가는지 아시지요?? 더 잘 살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말은 개소리라는 것은 실제 직장인을 해보면 압니다. 워킹푸어라는 말도 있지요. 대한민국은 OECD국가중 근무시간이 가장 길다는 것은 참고해 볼만합니다. 얼마 전 유로존 탈퇴네 뭐네 했던 나라 그리스도 근무시간이 만만치 않았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직장을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자영업을 할 자본도 없고, 더군다나 전문직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사업을 할 인맥과 자본도 없고, 투자를 할 자본도 없습니다. 괜히 90%가 직장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죠. 가진 것이라곤 몸뚱어리와 남아도는 시간 밖에 없지 않습니까? ㅎㅎ 그래서 내 능력과 시간을 고용주에게 팔고 월급을 받아내서 살아가야지요. 그나마 취업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로버트기요사키는 월급을 마약이라고 표현합니다. 직장인들은 아마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월급 좀 괜찮게 받으면 뽕 맞은 듯이 일하게 됩니다. 몇 일 밤낮은 끄떡 없습니다. 거기에 보너스라도 좀 더 얹어주면 스팀 팩 맞은 것처럼 날라 다니지요. 하지만 y= root x 라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유능한 사람은 직장 안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모 대기업의 부장 연봉이 억 소리가 난다는 말을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에게 듣습니다. 뭐 이사가 되면 억억 소리도 난답니다. 내가 유능하고 회사가 비전이 있을 때에는 한번 올인 해볼만합니다. 그런데 비전은 변화 속에서 나오는 것이고, 기회 또한 변화 속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AT&T가 잘나갈 때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여 성공한 분이 강연 중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AT&T가 어떤 회삽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KT정도의 회사였고 KT보다 10배는 더 컸던 회사였으나 인수 합병되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변화하지 못해 망한 것이죠.. 회사에 비전이 없다면 올인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자영업자와 전문직(Self-Employee)

 우리는 정년이 끝나고 무엇을 할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돈 좀 있다고 하면 무엇을 할까요. 99%가 장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장사해서 성공하기 정말 힘듭니다. 자영업을 시작하려면 최소 5천만원에서 2억이상은 있어야 하고, 그나마 2년 이내 실패할 확률이 81%, 현상유지하는 가게가 15%, 성공하는 케이스가 4%라고 합니다. 5천만원에서 2억을 들여서요 ㅋ.. 실제 주위에 장사를 3번정도 망하신 분 이야기로는 아무리 매출을 많이 올려도 임대료를 내면 손에 떨어지는 게 없다고 합니다. 매출에서 이익이 1000만원 정도 나는데 임대료로 800만원이 나간다고 합니다. 월 이익이 1000만원납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직원들 월급 주고 남는 게 없으니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메운다 합니다. 가게의 사장이 되어서도 일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투자한 2억은 어디로 갔나요? 은행에다 넣어놨으면 년 1000만원은 받을 수 있는데.. 참고로 대한민국의 자영업비율은 30%이고 미국의 자영업비율은 10%대라고 합니다. 주위에 가게 차린 분이 있으면 좋아할게 아니라 걱정을 해야 합니다. 화환대신 국화꽃을 선물하세요.

 

 흔히 우리는 돈 잘 버는 의사, 변호, 교수 등등 참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정보회사의 상위권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지요. 전문직 되면 정말 좋습니다. 평생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도 전문직이 될 것을 추천합니다. 뭐 근성과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1년에 승부를 보기도 하지만 최소 3년은 버릴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몇 년씩 버리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장 전망이 좋다는 변리사 경쟁률을 보면 30:1 ~ 40:1에 육박하는데 허수를 빼더라도 5%정도가 합격합니다. 그것도 1차에서만요. 2차경쟁률은 5:1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변리사가 될 확률은 수치상으로는 0.01%입니다. 그것도 몇몇 명문대에서 공부 잘한다는 사람들이 경쟁을 치르니 범인이 전문직이 된다? 이건 정말 그 사람이 위대한 것이고, 그 사람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뭡니까. 나머지 99.9%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전문직을 목표로 하더라도 그 비전과 될 확률을 잘 따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2~3년정도 버릴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겠죠. 그리고 목표로 했다면 99.9%의 사람들을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목숨 걸고 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인생에 꽃을 피웠냐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Y = x 이기 때문에 내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익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죠. 의사도 변호사도 교수도 다 바쁩니다. 심하면 밤도 샙니다. 계속 일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론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4. 사업(Business)


 10년 이상 살아남는 기업의 수는 5%, 100년 이상 살아남는 기업의 수는 0.03%라 합니다. 휴~ 사업 어렵지요.. 그럼에도 사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수식이 y = x^2이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1에서 흰트를 줍니다. 그 흰트란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왜 수익이 노력의 배가 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삼성의 모든 직원들이 밤을 새도 이건희회장이 밤 새는 일은 없지요. 그럼에도 이건희 회장의 수익은 백억 천억 소리가 납니다.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사업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을 만드는 것이죠. 이게 범인이 하기에 정말 어렵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도 2번 부도를 내고 노숙자에서 다시 시작했을 정도이니까요. 그럼에도 아이디어가 있고 열정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 승진하려고, 전문직이 되려고 소모적인 경쟁을 하는 것 보다는, 사업이란 것이 성공하게 되면 인류의 부가 증가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3번 망할 각오는 해야겠지요. 혹은 시골의사의 아주대 강의에서 소개한 W를 찾았다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볼 가치는 있다 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완성된 시스템을 사기만 하면 되지요. 맥도날드, 스타벅스, 편의점 등등 차리기 위해서는 10억은 있어야 한다는 거 보면 것도 만만치는 않겠습니다.


5. 투자(Investment)

 자본주의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돈입니다. 그러면 돈이 많은 사람은 무엇을 할까요? 투자를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의 대상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y = x^w 식을 염두 해 주시면 좋겠네요.

(1) 부동산

 로버트 기요사키는 사업이 성공하고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립니다. 그러면 우리도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부동산 버블은 이미 터지고 있기 때문이죠. http://commet.tistory.com/146 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구조입니다. 이미 베이비붐랠리라는 책에서 2010년을 전후해 부동산 거품의 붕괴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불패는 이미 끝이 난 것이지요. 또한 안목이 없다면 부동산으로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정보와 안목이 있다면 부동산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참 갖기 힘든 것인데, 이것은 정부 고위층에 대한 인맥이 없으면 힘듭니다. 공익근무를 할 당시였는데, 면장님이 넌지시 자랑을 했습니다. 어디어디에 땅을 사놓았다고.. 그리고 그 주위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떡 하니 생겨 땅 값이 몇 배는 뛰었습니다. 제게도 정보와 안목이 있었다면 재산을 털어서 그 주위의 땅을 샀겠지요.


(2) 주식

 

 세계부자 순위 1,2위를 다퉜던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습니까. 빌게이츠는 자신의 회사의 성장으로 가지고 있던 주식의 상승으로 , 워렌버핏은 가치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 돈을 법니다. 그리고 세계부자 순위 1,2위를 다투죠.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10%도 안됩니다. 주식은 투기요소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식시장의 불편한 진실 - 개미가 100% 지는 이유 에서 살펴보았듯이 개인투자자는 항상 정보피라미드의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돈이 없는 개인이 종자돈으로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안목을 가진 사람입니다. 개인이 안목을 가지려면 상당히 어렵지만, 저는 이 안목도 노력 여하에 따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목을 가지고 싶다면 일단 W! - 시골의사 아주대 강의

를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투기적 요소가 많지만 주식도 투자의 대상임에 분명하고 y = x^w역시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3) 채권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소련 부실채권을 사들여 떼 돈을 법니다. 코스톨라니는 소련이 망할 때 채권들이 휴지 조각이 되자 이 채권들을 쓸어 담습니다. 러시아가 세워지고 이 채권들을 정부가 지불할 것이라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코스톨라니는 주식, 채권, 현물, 선물 등 많은 금융자산을 투자에 활용했습니다.


(4) 도박

 로또 1등이 되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ㅎㅎ.. 로또 일등 번호를 미리 알고 있다면? 분명한 투자행위 아닌가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는 이기는 도박을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y = x^w 에서 W를 높이는 행위를 하는 것이죠. 사실 예전 주식카페(지금은 없어졌습니다.)에서 활동 하시는 분 중에 도박과 투자에 대한 재능이 좀 타고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스크린 경마장을 다녔다고 하더군요. 저도 몇 번 가긴 했지만 절대 돈을 벌 수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그 사람은 경마마 들의 패턴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스크린 경마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는데 경마마는 랜덤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랜덤에 패턴이 있었던 것이죠. 그는 어느 정도 번 후에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주식도 도박처럼 했는데, 바로 재료매매를 했습니다. 이 재료가 나왔으니 뒤에 이러한 재료가 나올 것이다라고 미리 예측을 하는 것이지요. W를 높이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정말 타짜 같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을 따라 해봐야 될 거 같지 않았거든요.


(5) 잡동사니

 제 고향에는 잣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상한 짓을 한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농사짓던 땅을 팔고 큰 냉동고를 짓더니 잣을 넣어 저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죠. 참 웃긴 일이었지요. 농사는 안 짓고 뭐 하는 거지? 잣을 9억원어치나 사들여 저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 흉년으로 인해 잣 값이 폭등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잣을 풀었지만 잣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죠. 그에겐 내년 잣이 안 열릴 것이라는 안목이 있었던 것이죠. 전 그 분이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지만 아마 좋은 차 끌고 다니며 인생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사람

 사실 정보라는 것이 컴퓨터를 치면 툭툭 튀어나오는 것 같지만, 정보는 사람에게서 생산이 됩니다. 제가 다니던 면사무소 면장님은 정부 고위층과 어울리다가 정보를 얻었을 겁니다. 시골의사는 미래에 올 W가 무엇인지 보이지 않아 백수가 된 후 사람들에게 밥과 술 한잔씩 사고 정보를 얻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먼저 술한잔 밥한끼 사보는 것은 어떨까요? ㅎㅎ